중국 협력업체의 폐업에 따른 국산 대체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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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77회 작성일 23-10-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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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에 제품을 공급해온지 10년이 지나는 동안 대내외적인 환경변화가 많았지만
납품단가 인상없이 버텨왔는데 최근 거래처로부터 중국의 협력업체가 폐업하여
새로운 거래처를 찾았는데 발주금액의 50%를 선입금 하고도 중간재 단가를 50%를 올려 달라고 한다.
이러한 조건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고객사의 동의가 필요한데 몇년전 담당 부장은 1,000원 인상을
요청했을때 양사 50%를 분담하기로 하여 500원을 인상한 사례가 있지만 납품단가 50%인상은
거래를 중지할 수도 있는 수준이므로 고객사에 알리기 전에 국내에서 해결해 보기로 했다.
2020년 코로나가 시작된 후 급격히 공급물량이 줄었을 때도 이와같은 상황이 예견되어
적당한 거래처를 국내에서 찾아 보았지만 자사가 제시한 단가는 되레 매입을 하겠다는 반응이었다.
국내 마켓쉐어 1위업체의 부장 반응이므로 이후로는 관련업무로 연락도 하지 않는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 온 모든 지인들의 연락처를 뒤척이며 소개를 받아 보았지만
대부분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길은 우연하게도 과거 거래처에 찾았다. 방문하여 샘플을 보여주자.
대표께서는 쉽지 않지만 가공을 해봐야 단가를 계산할 수 있다고 한다.
이틀이 지났을 때 샘플은 나오지도 않았는데 팩스 견적이 들어왔다.
와우~ 받자마자 대표께 전화를 걸어 감사의 말씀부터 전했고 어제 방문해서 샘플을 인수하여
품질 상태를 보니 당연히 중국산 제품보다 품질이 우수하다.
개인적으로는 중국산이 너무 싫어서 사옥을 짓는데도 시공사에 중국산을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처음부터 요청을 했을 정도이니 너무 반가운 일이다. 어려운 시기에 좋은 소식을 받아 기쁜것은
고객사에 과도한 단가인상을 요청하지 않아도 되고 최근의 어려움은 제조업 대부분이 겪고 있는
모두의 고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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