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아이템의 소멸에 따른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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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260회 작성일 24-09-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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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경 고객사의 매출이 급상승하던 때에 담당 팀장이 보자고 하여 찾아가
미팅을 하는데 다짜고짜로 월 30만개의 윈도우를 공급해야 하니 공급 각서에
사인을 하라고 한다.
무리한 요구에 대해 응하기는 했으나 담당팀장의 태도는 오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수입검사 담당팀장도 다르지 않았고 거래처를 파트너로 보는 자세는 아니었다.
반면 개발부서나 관리부서는 예외였으나 기업문화가 후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몇년 후 고객사는 타회사에 M&A를 당하기를 반복하더니 쇠락해 갔다.
아뿔사! 문제는 고객사에 제품 공급을 위해 사용하던 장비들은 휴지기에 들어갔고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 처분을 하고자 하니 고물값에 가져 가겠다고 한다.
ATC기능이 있는 CNC 신품은 1억이 넘었고 중고라 해도 4,000만원이상이었는데
고철값에 처분하라고 하니 기가막힐 노릇이다. 다행히 다른 거래처의 임원 소개로 매각이
결정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회사의 업무에 유용하게 사용한 기계에 정도 들었고 아직도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녀석이니 누군가에게는 훌륭한 일꾼이 되겠다고 생각하니
섭섭했던 마음에 조금은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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